Exhibition)To Remember, To Be Remembered_2025.12.09~12.20_Museum Soda(KR)

[소다미술관]기억하고기억되다_박혜수_©이호승 (2).jpgFlower in Love, 2023, Single-channel video, 30 min,  commissioned by Marres  (filming and editing: Lee So-jeong, co-filming: 22ff / Dutch advisor: Lee Haj-in)

 

전시) 기억하고, 기억되다 展

장소: 소다미술관 (경기 화성시 효행로707번길 30)

https://www.museumsoda.org/project/2025-005

일정: 2025. 12. 09~20.20

참여작가: 강운, 박헤수, 박혜원, 이호승, 김종순, 손순상, 이정애, 채정숙

사진: 이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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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수 작가의 <Flower in Love>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의 노인들에게 ‘인생의 마지막 사랑’에 대해 묻는 인터뷰와,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꽃 ‘유추프라카치아’의 이미지를 교차해 보여주는 30분 길이의 영상 작품입니다. 화면 속 인물들은 오래된 사랑을 회고하며, 오래전 반려자를 만나던 설렘, 함께 보낸 일상의 온기, 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감정에 대해 담담한 목소리로 천천히 읊조립니다.

인물들의 이야기 사이로 스치는  ‘유추프라카치아’는 실재하지 않는 꽃이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며 계속해서 피어나는 상징적인 존재로 등장합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은 육체적 죽음 이후에도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환기시키고, 인터뷰 장면과 맞물려 사라짐과 기억의 지속, 부재와 존재의 역설을 만들어냅니다.

 

함께 전시되는 관객 참여작 <Goodbye Letter>는 각자의 마음속 사랑에게 남기고 싶은 마지막 인사를 편지로 기록하는 작업입니다. 지금까지 500 여 장의 편지가 쌓이며 개인의 이별 경험이 공동의 애도와 기억의 장으로 확장되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관객과 함께 그 경험을 공유합니다.

박혜수 작가는 ‘어떤 삶이 기억되고 어떤 사랑이 오래 남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랑의 기억이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방식에 대해 사유하게 합니다. " (소다미술관 전시, 작품설명에서 발췌)

 

Goodbye Letter (2023~)


" 당신의 '사랑'에 작별 인사를 남겨주세요"

 

Goodbye Letter2.jpgGoodbye Letter, 2023~, 관객참여 편지쓰기 프로젝트, 편지지, 편지봉투, 가변크기, 마레스(NL) 커미션

 

'굿바이 레터' 프로젝트는 2023년 네덜란드의 마레스에서 시작하여, 현재 약 5,00여명의 관객이 참여했습니다. 

인생의 '사랑'에게 작별인사를 남기는 이 편지는, 사람, 일, 인생, 시간 등.. 삶에서 애착하던 무언가, 누군가에게 작별인사 편지를 쓰는 작품입니다. 

작별 편지 속, 그리움과 아쉬움, 고마움이 가득한 사연을 읽노라면 지금,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는 경험을 하게합니다.

누군가의 삶에서 마지막 인사를 남길 '사랑'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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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다른 전시 모습.: https://www.phsoo.com/board_NeVm29/1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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