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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to Love_2012_needle work on canvas, sound, red thread_variable dimensions

Collection Van Laethem-Croux_ Hassel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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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ral hundreds Korean have answered "Love" about  survey 'the dream you thrown away'. In these cases I could find impetuous and  irresponsible  love through various failed love story of people. And their stories reminded me of song 'Goodbye to love' by Carpenters(1972).

This work removed letter embroidery from the canvas. The lyrics of 'Goodbye to love' was removed but some needle trace(hole) still remain on the canvas like a wounded love. and empty canvas was exhibited with removed red th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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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OUD-REKEM (BE, 2016)

 

사람들이 버린 수많은 '사랑'에 대한 사연을 보며 제작한 작품으로  카펜터스의 'Goodbye to love' 가 떠올랐다. 
작품은 캔버스에 놓인 자수 글씨를 다시 뜯어내는 작업이다. 글씨들을 뜯어낸 자리엔 아무리 아무렇지 않은 듯하지만 사랑의 상처처럼 흔적마져 감출수 없다. 
 

 

"사람들이 포기한 사랑 이야기를 보다 보면 한편으로 사랑이 가볍고도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물며 이 사람들의 답변은 매우 단호했다.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유행가 속 사람과 첫사랑을 못 잊고 삶 전체를 포기하는 드라마 속 순정파들은 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오히려 사람들은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오직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사랑을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른 것들이 채워지면 사랑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논리인데,
마치 대형슈퍼에서 1+1 상품처럼 매력적인 사은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함께 붙어오는 사은품으론 좋지만 그것만은 사지 않을 것 같은 사랑, 혹은 내가 돈을 주고 사긴 아깝지만
누군가 선물로 준다면 좋은 사랑, 나를 돋보이게 하려는 사랑, 없어도 크게 불편할 것 없는 사랑, 함께 하긴 싫지만 포기하긴 아까운 사랑, 손해 볼 것 없는 사랑…. 
더 이상 사랑은 중심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포장하는 껍데기일 뿐이다."

 

-당신이 버린 꿈 中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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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실들로 다시 자수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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