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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 Blue_2011_drawing on the photo with ball pen_76x50cm_Private Collection

사진위에 볼펜 드로잉_76x50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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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 Blue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의 영화 Distance 에서 새벽을 Silence Blue 라고 말하는 주인공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작업을 하면서 주로 새벽의 시간에 일을 하게 된다. 이상하게 해가 떠 있을 땐 집중이 잘 안 된다. 수업이나 약속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일어 나야 하지만 오전 미팅은 정말로 예술가들에게 쥐약과도 같다. 행여나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보겠다고 서둘러 오전에 방문하면 아마 잠겨있는 방문 앞에서 작가들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반대로 자정 을 넘어 방문한다면 대부분의 가장 좋은 컨디션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내 경우엔 밤과 낮이 바뀌어 보통 새벽 5~6시쯤 잠을 자고, 오 후 12~1시에 일어난다. 때문에 작업실 창문이 푸른빛으로 감돌 때면 이 제 자러 갈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간 즘 이제 하루를 시작하는 출근하 시는 직원 분들을 볼 때면 같은 시간을 두고 누군가는 시작을 하고 누 군가는 일을 마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새벽이란 하루의 끝이자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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