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약국21'에서 '운'을 택한 관객!
관객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하는 '운' 대해 작가 박혜수와 상담하고, 작가는 관객들의 짧은 심리테스트를 거친 향수를 조제했습니다.
조제한 향기를 맡고 관객들은 상담사는 관객에게 향을 맡고 떠로는 것이 '행운을 잡는 것' 또는 '불행을 피하는 것'이란 조언을 했습니다.
(관객들이 업로드한 사연은 2021년 8월 이후, 일부 사연만 남기고 삭제됩니다.)
달달하고 포근한 향이 난다. 드넓은 꽃 밭 한 가운데에서 이불 덮고 누워 있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랗다. 벌레는 한 마리도 없다. 사람들도 없고, 파란 하늘이랑 동그란 구름만 보인다. 햇볕이 좋고 바람이 차분하고 선선하게 머리카락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