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기억할 만한 사랑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미래의 사랑을 포기했기 때문이지도 모른다.
12. 나는 사랑보다 정을 택하고 싶다.
초점은 첫 사랑이었을지도 모르는 사랑
나는 그때 그게 뭔지 몰랐다.
둘 다 서툴렀고 그만큼 거칠기만 했었다
그렇게 짧았던 사랑은 그냥 아픈 추억만을 남겼다.
다시는 사랑으로 아파하고 싶지 않다.
13. 저에게는 건축학개론 같은 첫사랑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첫사랑이라는 것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깨닫게 되었지요.
우연이라도 마주치기를 기다리다
지금 미국에서 유학 중이란 연락을 받았습니다.
겨울에 만나기로 했어요.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게 포기해야 할지,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얘기해야 할 지 고민이네요.
14.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요?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는 것..
바보 같은 기대일까요?
15. 군대 가기 전에 나는 차였다.
너무 힘든 시기였지만 난 이겨내고 다른 사랑을 찾을 것이다.
16. 한때의 나의 사랑 지금 행복하니.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너를 보고 웃을 수 있을까.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니 더 행복하길.
안녕
17. 내가 포기한 게 아냐.
네가 포기한 건 거야.
지금도 후회하는 건 너지.
미안하게도 최선을 다하니 ‘잘할 걸’ 하는 후회는 없더라.
더 일찍 끝내지 못한 게 후회야.
18. 남자가 못 생긴 것? 그보다 더 문젠 용기가 없는 것.
결혼일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난 거의 결정했다.
제발 과감하고 주저 없이 밀고 나가길 바라본다.
19. 사랑을 논하기 전에 시작이나 해보고 싶다.
20. 우리는 타인에 대하 알 수 없고 알 수 없기 때문에 연애엔 불가능한 것 같다.
연애가 불가능하다면 결국 우리는 사랑에 기대야 할 텐데,
이해가 불가능함을 전제로 한 사랑은 결국 낭만에 기대게 되는 것 같다.
낭만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래도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