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착인형이랄게 없어서 딱히 그걸 잃어버렸던 순간의 기억도 없다. 그래도 문득 떠오른 인형은 베게로 썼던 납작한 인형이었다. 오래안빨아 꿉꿉한 냄새가 나는  키우던 강아지에게 줘버린것같다 갖고 놀라고 난 애착인형같은 거 아무래도 필요없는것 같다. 과거에도 지금도

잃어버릴만한 것 자체가 없었다는 건 좀 슬프게 들립니다. 한번도 붙어본 적이 없었다는 건, 이별 그 자체보다도 서글픈 거거든요. 그래도 당신을 '잠'을 도왔던 베개, 납작 인형이 떠올랐네요. 갖고 놀만한 건 굳이 없어도 될런지도 모르지만, 마음 둘 곳, 정둘 곳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거랍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없다고 미래에도 없으란 법, 없어야된다는 법이 있을까요? 잘 알고 있겠지만, 당신의 미래 그것은 현재에 달려있답니다. Dr.NS-YM 

2021.04.24 14: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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