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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6568 2021.05.04 16:59:00

어린 시절의 애착 인형을 가족여행 중 잃어버린 생각이 떠올라 처음엔 서글픔과 적적함을 느꼈습니다. 그 당시에 엄마가 다시 인형을 구해주겠다 하셨지만 그 어떤 인형도 잃어버린 그 인형이 아니었고 가족들도 그 의미를 모르는 듯 해 저는 그때 적잖이 억울하고 서글펐습니다. 

 

하지만 그 인형은 이제 제 손을 떠났고 이제는 바다 어딘가를 동동 떠다니며 자기만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연이 다 한 것이라 헤어졌을 뿐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천정에서 저는 가느다란 인연의 끈과 조금의 외로움 하지만 꿋꿋함을 보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