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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7_생활동반자법이 통과된 2030년 다양해진 가족제도를 대행해주는 가상회사

협업: 황두영 보좌관(생활동반자법 감수), 윤현학(디자인), 팀히치하이커(주택디자인), 미디어스코프(광고영상제작) 

리써치 후원: 경기도문화재단 '아트X' 

 

현실이상 전

일시: 2020. 9. 24~20201. 1. 31

장소: 백남준 아트센터 https://njpac-en.ggcf.kr/ 
참여작가: 김세진, 김윤철, 마티유 체 루비니, 박혜수, 미국 아티스트, 양수균, 업체 어채, 웨슬리 고 틀리, 정승, 카오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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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7 사업 부스_2020

 

'생활동반자법이 통과된 미래.. 우리의 가족제도는 어떻게 바뀔까?'란 상상에서 시작한 '퍼펙트7'은 다양해지는 가족제도에 발맞춰 법의 사각지대에서 각자도생을 요구받는 개인들을 대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회사이다. 2019년 발표한 '퍼펙트패밀리'가 가족을 빌려주는 대행회사였다면, 생활동반자법이 통과된 이후, 자연스럽게 가족을 빌리는 일은 줄어들고 오히려 새로운 가족을 등록하는 수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부터 '생활동반자법' 추진을 위해 입법과정을 준비한 황두영 보좌관의 책 <외롭지 않을 권리>와 그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추진중인 '생활동반자법'이 실현된다면 나타날 현상들을 진단하고, '누구과 살 것인가.','우리는 가족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를 질문한다. 

 

* 생활동반자법 (동반자등록법): 정체성과 무관하게 국민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사람과 함께 살 권리가 있음을 확인하는 법이다. 친구 또는 연인사이에 결혼 전에 서로 알아보기 위한 이성 혹은 동성 관계 혹은 이혼과 사별 후에 더 이상 친족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 자식이 부양하지 않은 노인 그리고 장애인 등 혼인과 혈연 이외에 사람들이 함께 살 경우 필요한 사회복지혜택과 제도적 권리를 보장하고, 둘이 동거생활을 시작하고 헤어질 때 필요한 공정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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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반자법은 동반자 간에 경제, 사회지위, 심리적으로 평등한 상태일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제 한국사회의 사람들의 관계가 얼마나 평등할까? 회사와 학교뿐만 아니라 친구, 부부 사이에서도 수많은 위계와 심리적 종속이 존재한다. 만약 동반자 관계가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이 법은 결혼제도에 비해 쉬워진 해소절차에 따라 많은 피해자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동반자 관계에서 기울어진 관계를 계약서와 동반자 보험을 통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회사가 바로 '퍼펙트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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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7의 '동반자 등록 대행 신청청서'와 '동반자보험' 서류 

http://perfectfamily.co.kr/page_iiLv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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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7은 복잡한 가족제도에서 동반자 관계를 원하는 사람들의 동반자등록과 동반자 보험, 가족협동조합 조직을 위한 가족큐레이션 그리고 공동주택 디자인까지 새로운 가족제도에 맞춘 Total 서비스를 제공하는 삶의 질에 촛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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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7 부스매니져: 심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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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큐레이션, 공동주택 디자인 (팀히치하이커 건축사무소) 

 

2020년 현재 1,2인가구는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사람들에게 '누구와 같이 살고 싶냐'고 물으면 가장 많은 사람이 '혼자가 편하다' 였다. 그러나 사람은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동시에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인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노후의 공동체는 매우 중요하고 효율적인 안전망이다. 퍼펙트7은 파트너 등록을 거부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과 문화를 바탕으로 가족협동조합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족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의 혈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가족이 이제는 특정 이념, 종교가 아닌 자신들이 즐겁고 함께 나누고 싶은 문화와 가치관을 핵심으로 가족 구성원을 형성한다는 취지이다. 
이번 전시에서 '퍼펙트7'이 큐레이션 한 채식주의자들로 이루어진 가족협동조합 'SAVE US'를 위한 공동주택 디자인을 '팀히치하이커' 건축사무소가 디자인한 주택모형과 영상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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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디자인 (by. 팀히치하이커 건축사무소) / 광고영상 (by. 미디어스코프) / 퍼펙트7 전체 디자인 총괄(윤현학 디자이너) 

 

2030년에도 새 가족제도에 대한 이와같은 서비스 사업은 新사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여 신사업 박람회에서 만나봅직한 부스(Booth) 형태로 제시한다.  많은 부작용과 사회적 반발이 에상되나 다양한 가족형태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임을 부정할 순없다. 따라서 제도의 부족함과 사람들 사이의 약해진 공감, 소통능력, 사라진 신뢰의 자리엔 다양해진 자본주의의가  더 공격적으로 채워질 것을 예상한다.  도덕과 윤리가 지금처럼 허울 뿐인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가상 사업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윤리와 도덕의 미래'는 이 작품이 던지고자 하는 물음 중 하나이다. 

전시기간 중, <미래가족 설명회>를 통해, 2020년 현재 비혈연 관계의 사람들과 협동조합을 실험하는 다양한 가족구성원을 초대하여 미래의 가족에 대해 '우리는 가족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이야기 하고, 이번 작품에서 법률적 자문을 해주신 황두영 보좌관의 법률상담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은 추후 공지

전시는 9월 24일 부터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반 관객의 공식일정은 아직 미정의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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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퍼펙트 7> 은 2019년에 선보인 가족대여사업 <퍼펙트패밀리>의 자회사로, 2030년 생활동반자법이 통과된 미래사회를 가정하고새로운 형식의 가족설계, 등록,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기업이다. 비혈연 가족공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생활동반자법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파트너 등록을 통해 법률혼과 같은 가족제도 혜택을 보장한다.

 <퍼펙트 7>은 미래사회에 일곱 가지의 대표 가족형태를 일컬으며 결혼가족, 비혼이성가족, 동성가족, 친구가족,돌봄가족, 1인가족, 가족협동조합으로 구성된다. <퍼펙트 7>은 이들에게 제공되는 대표서비스를 소개하고 동반자보험 등록과 가족큐레이션을 모집하는 사업부스 형태로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실제 친구가족, 가족협동조합을 실천 중인 구성원들을 초대하여 <미래가족설명회>를 개최한다.

 

Perfect 7 is a subsidiary of Perfect Family, presented in 2019. Perfect 7 is an imaginary corporation offering services such as alternative family curation, registration, and insurance 

in a future where the Civil Partnerships would have been legislated in 2030. The Civil Partnerships grants family benefits to unmarried partners just like our current system does for legally married couples, institutionalizing alternative (non-blood relation) families. Perfect 7 refers to seven representative types of family in this future society, comprising married, unmarried opposite sex, same-sex, friends-formed, care-oriented, single, and co-op family communities. Perfect 7 is presented in the form of a promotional booth introducing key services for such families and recruiting family curations. During the exhibition period, the project invites actual members of families already living in the future forms such as a friends-family and a co-op family, presenting a Future Family Briefing Session. 

Collaboration: Duyeong Hwang(aide), Kyungyong Lee 

(architect), Ted Hyunkak Yoon(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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