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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지인들이 내게 공통적으로 추천해준 영화가 있다. 카모메 식당.. 

 

첨엔 헛으로 듣고 흘려버렸는데 내가 좋아할 거라고 하는 이야길 자주듣다보니 궁금해졌다. 어떤 영화인지.. 
 
음... 이 영화를 본 다음 이 영화의 감독인 요키가미 나오코의 모든 영화를 다 찾아봤다. 
72년 생 밖에 안된 어떻게 보면 나와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고  자란 사람인데..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를 아무것도 아니게 나타낼 수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같은 인물들이 매 영화에 계속 나온다. ㅎㅎ
극적인 사건이 전혀 나오지 않고 대사도 많지 않다. 근데 웃긴다... 
 
분명 영화속의 그녀들의 삶은 내가 꿈꾸는 삶과도 닮았다. 별로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억지로 하지 않고, 무언가 보여주기 위해 하지않고, 내세우려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타인과 즐기는 삶의 사는 이 야기가 나는 무척 맘에 들었다.
 
200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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