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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셀에서 난 이미 지쳐잇었다. 너무 많은 작품을 본터였기도 했고 카셀은 뮌스터와 달리 작품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저 앤틱 의자이다. 전시가 진행되는 모든 공간에 배치된 의자인데 그 구성이 조금씩 달랐다. 현장 사람에게 물으니 이번 전시를 마치고 현지인들에게 판매해 도큐멘타 수익을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주문해온 의자라고 한다. 왜 하필이면 일본 의자냐고 물으니.. good question..하며 얼버무린다..
아마도 그 물량을 확보하는데 일본 의자가 적당했던 같다라고 추측해본다. 
 
하지만 올해 유럽의 미술행사에서 일본과 특히 중국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가운데 유독 한국만이 조용한 점이 좀 석연치않다. 아무튼 도큐멘타 자체에서 토의를 진행항 리더를 마련해 두고 관객들이 하나둘씩 의자에 앉기 시작하면 토론을 시작한다. 내용은 다양하다. 보통 예술에 대한, 이번 전시를 보고 느낀 점이나 뭐 그런것... 
논쟁을 즐기고 권장하도록 마련한 조직위원회의 구성이 남달랐다. 토의에 참가한 사람들을 잘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다. 아쉬운점은 대부분 독일어로 진행되어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다는 점..현지 안내원에게 통역을 좀 부탁했더니 내가 참관한 논쟁은  예술과 정치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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